납세자와 구로세무서 직원이 함께하는 ‘사랑의 집수리 행사'
2024.11.14.
안정된 주거환경은 무엇보다 우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죠.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로세무서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납세자와 구로세무서 직원들이 함께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현장'.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칙칙하고 어두웠던 집에 나눔의 손길이 더해지는 순간.이보다 더 따뜻할 수 없는 포근한 보금자리가 완성되는데요. 보다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걱정 없이 지내시기를 바라며 납세자와 구로세무서 직원들이 함께 사랑의 집수리에 나섰습니다. 완연해진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 10월의 넷째 주 주말. 구로세무서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로구의 한 주택가를 찾았습니다. 구로세무서에서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집수리가 이뤄질 집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아빠, 지적 장애인인 딸, 3식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곳인데요. 가족들이 유일하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 하지만 곳곳에 낡고 삭은 세월의 흔적들이 보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의미 있는 일. 구로세무서는 구로 희망복지재단과 공동 주관해 후원금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뜻깊은 활동에 납세자와 구로세무서 직원들은 기꺼이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행여나 안 쓰던 근육을 써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굳어있던 몸부터 가볍게 풀어주고 본격적인 집수리에 나섭니다.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먼저, 가구들부터 밖으로 옮겨 놓고, 낡은 벽지를 뜯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하는데요. 기존 벽지를 깨끗하게 뜯어 내야 새로 바르는 벽지가 잘 붙을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뜯고 또 뜯어냅니다. 기존 벽지가 깨끗하게 제거된 자리에는 단열재부터 부착해 두는데요. 낡고 오래된 주택일수록 단열 기능이 떨어져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단열재 보강도 세심하게 살핍니다. 그리고 새 벽지가 잘 붙을 수 있도록 초배지를 꼼꼼하게 붙여나가는 동안, 한편에서는 새 벽지에 풀을 바르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합니다. 벽지에 풀이 스며드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더 잘 붙을 수 있는 만큼 납세자와 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요. 벽지가 풀을 가득 머금고 난 후 본격적인 도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조심조심 도배지를 붙이던 손길도 어느새 능수능란~ 작업도 점점 더 속도를 더해 가는데요. 비록 전문 도배 기술자는 아니지만 정성만큼은 여느 기술자 부럽지 않습니다. 낡고 오래된 장판도 싹 걷어내고 새 장판을 깔자 여느 새집이 부럽지 않은데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아늑한 보금자리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좋아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더없이 행복하고 뿌듯한 납세자와 구로세무서 직원들. 난생처음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 도배도 장판 교체도 처음인 직원들도 많았지만,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더욱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꺼이 나선 하루. 그 마음이 더없이 훈훈한데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속에 또 하나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포근한 보금자리가 마련됩니다.